[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 4월 미국의 공장재 주문이 반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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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4월 공장재 주문이 한 달 전보다 1.9%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로 금융시장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1.5% 증가한 것으로 발표된 3월 공장재 주문은 1.7% 늘어난 것으로 수정됐다.
상무부는 항공을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핵심 자본재) 주문이 0.6% 줄어 0.8% 감소했다는 기존 발표보다 감소폭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핵심 자본재 주문은 기업 설비투자를 반영한다.
기업 설비투자를 측정할 때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4월 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활동에서 약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달러 강세와 미약한 해외수요로 압박을 받아 왔다.
4월 중 운송장비 주문은 8.7% 증가했고 자동차와 부품 주문은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인 2.4% 늘었다. 반면 기계류 주문은 에너지와 농업 부문의 수요 부진으로 1.9% 줄었다.
출하 대비 재고 수준은 1.36으로 3월 1.37보다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