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골드만삭스가 헤지펀드 5개 보유 지분을 어필리에이티드 매니저스 그룹(AMG)에 매각한다.
골드만삭스 <사진=블룸버그통신> |
6일(미국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골드만삭스의 '피터스힐 펀드 I(Petershill Fund I)'가 보유 중인 5개 헤지펀드(윈턴캐피탈그룹, 캐풀라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파트너펀드매니지먼트, 마운트루카스매니지먼트, 캐이프뷰캐피탈) 소액 지분을 AMG에 8억달러(약 9488억원)에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지분의 순자산가치(NAV)에 22%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AMG는 주식과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등에 특화된 부티크 운용사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운용자산이 700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의 이번 결정은 헤지펀드 업계가 수익률 부진,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AMG의 션 힐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헤지펀드 산업의 어려움은 특정 펀드와 전략 그리고 고객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라면서 "국부펀드나 연기금 같은 전 세계적인 기관투자자들의 헤지펀드 수요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