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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79.4%, 기준금리 동결 전망

기사등록 : 2016-06-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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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허정인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의 79.4%가 6월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채권 운용 관련 종사자 10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81명이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7일 밝혔다.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금리를 내리기엔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 것이다.

<자료=금융투자협회>

다만 글로벌 경기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저성장 장기화 등 경기 하방 리스크 등은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동결을 답한 응답자 비율은 전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Bond Market Survey Index)인 종합 BSMI는 97.5로 지난 달보다 5.4포인트 하락했다. 종합 BSMI는 시장 참가자들이 체감하는 기준금리 전망, 시장금리 전망, 물가 및 환율 전망 등으로 산출한다.

종합 체감지수를 구성하는 각 부문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른 시각을 내놨다.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는 채권시장에 호재가 되겠지만, 반대로 물가와 환율은 채권시장에 약세 재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중 금리전망 BMSI는 110.8로 전월 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성장률 부진,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시장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이미 낮아진 레벨 부담과 미 금리 인상 경계감 등 금리 상승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6월 서울 채권시장 금리는 강보합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 BSMI는 88.2로 전월 대비 15.6p 하락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악화됐다.

환율 BMSI는 78.4(전월 99.1)로 전월대비 20.7p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악화됐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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