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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5월 中서 15만대 판매 '신기록'

기사등록 : 2016-06-0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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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5.4% 증가…투싼 등 SUV 모델 성장 견인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부활을 알리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총 15만450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5월 판매치로는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상승은 현대차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전년동월(8만22대)보다 25.4% 증가한 10만328대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15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5월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투싼 등 SUV 모델의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사진=현대자동차>

기아차는 2.3% 증가한 5만122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기아차도 5개월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SUV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투싼, 스포티지는 물론 소형 SUV인 ix25와 KX3도 선전하며 전년동월과 비교해 85.4% 급증한 5만334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전체 판매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동월 22.3%에서 35.5%로 13.2%p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투싼은 2만1214대, 스포티지 1만4973대, ix25 1만126대, KX3 6011대로 집계됐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이상 성장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링동'은 1만1884대가 판매됐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을 실적을 내고 있다. 기아차 K3도 1만4243대로 전년동월(1만2364대)보다 15.2%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판매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신차 '링동'의 타깃 고객을 대상으로 비교시승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펼쳐나가고, 마라톤 대회도 개최하는 등 신차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아차 역시 신형 스포티지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로 기아차를 대표하는 볼륨차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최대 화제작인 '엑스맨' 영화를 활용해 전국 주요 극장 광고 상영, 영화 티켓 판촉 캠페인, 주요 도시 인터렉티브 마케팅 등 적극적인 고객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UV 판매에 집중하는 한편 할부 상품 강화, 주력 상품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500여개에 달하는 지역 모터쇼 집중 지원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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