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다동사옥 <사진=대우조선해양> |
[뉴스핌=전선형 기자] 검찰이 대우조선해양의 과거 10년치 프로젝트를 전수조사한다. 분식회계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 위해서다.
14일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분식회계 의혹 규명을 위해 남성태 전 사장 취임 이후 현재까지 해양플랜트, 상선 등 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전수조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우조선에 대한 검찰 수사는 크게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로 나뉘어 두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분식회계 여부와 정확한 규모를 밝혀내는 게 우선인 만큼, 남 전 사장 체제가 시작된 2006년 이후부터 대우조선이 추진한 각종 사업 프로젝트의 수주부터 건조, 회계처리까지 전 과정을 조사중이다.
지난 8일에는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 당시 확보한 압수물은 250박스에 달하며 디지털자료도 상당수 포함돼있다.
검찰측은 디지털 자료를 분석하는데 집중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