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당국은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른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16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외환당국은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내외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외환건전성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강영수 금융위원회 금융시장분석과장은 이날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을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 브렉시트 발생시 국내 경제에 미치는 시뮬레이션을 했나.
“브렉시트가 국내외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영국 내에서 국내총샌산(GDP )영향을 계산할 수 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산출하는 게 불가능하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는 영국과 무역, 금융 연계가 낮아 상대적으로 브랙시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브렉시트 발생시 이후 상황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환ㆍ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고조될 수 있는 만큼 정부와 관계기관은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는 한국 시간으로 6월24일 오후 2시경 발표될 예상된다.
-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국인 채권 투자 관련 이야기가 나왔나
"관련 내용은 거론되지도 않았다."
- 은행들이 외화 LCR비율을 2019년까지 80%로 맞추는 게 어렵지 않겠는가?
“은행들이 외화 유동성 준비를 잘해서 LCR을 도입하는 것이고 현재 시점에서 규제체계를 정비하는 중점을 뒀다. 현재 기중으로도 외화LCR비율은 60%(2017년 목표)를 충족하고 있어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