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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 기자] 넥스트칩이 지난해 인수한 베이다스가 최근 3차원 어라운드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처리 전문 반도체 설계회사인 넥스트칩이 자율주행차에 들어가는 카메라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를 위해 지난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문업체인 베이다스를 인수했다. 베이다스는 3차원(3D) 어라운드뷰 모니터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24일 "베이다스가 국내 업계 최초로 최근 3차원 어라운드뷰 모니터(Around View Monitor)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도 등록했다"며 "한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자동차 시장 '빅3'인 미국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쳐 향후 특허분쟁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독일에서도 본 특허가 등록될 예정"이라며 "베이다스는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 3차원 어라운드뷰 모니터 기술 선행성을 완전히 확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차원 어라운드뷰 모니터는 카메라 기반 주차 지원 시스템으로 각광 받고 있는 기술이다. 현재 생산되는 자동차에 탑재된 어라운드뷰 모니터는 대부분 2차원 탑뷰 기반 방식인데 비해 베이다스의 기술은 3차원 시점 변환이 가능한 방식이다.
기존 제품보다 사각지대에 대한 관찰이 용이하고 차량 주변의 물체 또는 보행자에 대한 식별이 더 정확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향후 수 년내 3차원 방식이 기존의 2차원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3차원 어라운드뷰 모니터 기술은 소수의 몇 개 기업만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기술"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한국은 물론 중국, 유럽의 자동차 1차 공급사에 공급을 본격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넥스트칩의 카메라 기술과 베이다스의 3차원 모니터 기술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공급하겠다는 제안이 고객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칩은 폐쇄회로TV(CCTV)용 반도체칩을 설계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632억 원 규모다. 7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상태. 주가는 지난 4월 고점인 8600원대를 터치한 이후최근 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