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지난달 중순 노황 악화로 쇳물 생산에 차질을 빚었던 현대제철 당진공장 1고로가 한달만에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
24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1고로의 출선량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1만800톤으로 완전 조업 기준인 1만1000톤의 99% 수준을 회복했다.
현대제철 측은 "노황이 안정되고 출선량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1고로 생산이 정상 단계에 집입했다"면서 "정상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당진 1고로는 갑작스런 온도저하 현상이 감지되면서 하루 출선량이 1000톤 이하로 떨어지는 등 생산에 차질을 빚어왔다.
업계 내에서는 정상가동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제철 역시 6월 말에서 7월초 정상화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최소 5일, 최대 2주 빨리 정상단계에 진입하면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1고로는 이상이 감지된 한달 동안 40만톤 수준의 쇳물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제철 측은 "보유하고 있던 재고로 제품을 처리했고, 후판 생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물량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3고로. <사진=현대제철> |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