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한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충격에 대비해 “금융시장의 정상적인 작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 한국 등 주요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에서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직후인 25일(현지시간)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선언문을 발표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시장기능 작동 여부 및 안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사진=블룸버그> |
이 자리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의 비상조치(contingency measure)를 지지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광범위한 비상계획에 착수하겠다"며 "2500억 파운드(약 405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