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의 사퇴 후 '박지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호남 지지층 재결집으로 상당폭 반등했다. 안철수 전 대표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리얼미터 조사결과에 따르면, 6월 5주차 주간집계 기준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30.6%, 국민의당은 1.8%p 증가한 17.3%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7.7%로 전주 대비 1.4%p 하락했고, 정의당 역시 0.7%p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등의 반사이익으로 상승했다.
<사진=리얼미터> |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75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집계 대비 0.1%p 내린 35.2%로 횡보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0.3%p 하락한 58.7%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은 주 후반에 불거진 '이정현 전 홍보수석 녹취록'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치며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여야 차기대선 지지도에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23.4%(▲0.2%p),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 19.3%(▼2.1%p),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12.8%(▲1.3%p), 박원순 서울시장 6.9%(▲0.7%p) 순이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반기문 총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가운데, 5주 연속 1위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