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5월 3주차(16~20일)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 주 집계 대비 2.2%p 하락한 32.3%(매우 잘함 10.4%, 잘하는 편 21.9%)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62.9%(매우 잘못함 41.6%, 잘못하는 편 21.3%)로 역시 2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과 긍정평가의 격차는 26.6%p에서 30.6%p로, 4.0%p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전, 충청과 호남에서 주로 하락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20대,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별로는 지난 16일에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 등 참모진 교체 소식이 전해진 주말을 거치며 35.0%로 시작했으나, 17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과 전국위 무산 소식으로 33.5%로 하락했다. 18일에는 33.9%로 반등했지만 19일에 다시 30.6%로 떨어졌고, 상시 청문회법 거부권 가능성 보도가 나온 20일에도 30.4%로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5월 2주차 집계 대비 1.4%p 감소한 28.4%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0.3%p 줄어든 19.8%로 집계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8%p 소폭 상승한 29.5%로 확인됐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4.2%로 1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는 17.9%로 그 뒤를 이었으며, 오세훈 9.9%, 박원순 7.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6~20일 리얼미터가 실시했으며 전국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60%, 유선 40%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7%(전화면접 17.2%,ARS 5.0%)였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