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올해 상반기 최고 인기 중고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라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중고 휴대폰 거래 사이트인 세티즌은 상반기 거래된 중고 휴대폰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 노트4'가 누적 거래건수 기준 1위(1789건)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4 출시당시 행사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
세티즌에 따르면 2위는 삼성 '갤럭시 S6'(1660건), 3위는 애플 '아이폰6'(1610건), 4위는 삼성 '갤럭시 노트5'(1471건), 5위는 삼성 '갤럭시 S4 LTE-A'(1302건) 순이었다.
누적 거래금액 기준 1위는 비교적 최신 제품으로 중고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은 삼성 '갤럭시 노트5'(7억7630만6600원), 2위는 애플 '아이폰6'(7억3536만4200원)이었다. 두 제품의 평균 거래가격은 각각 52만7141원, 45만6748원이었다.
거래금액 3위는 삼성 '갤럭시 S6'(5억9949만8600원), 4위는 삼성 '갤럭시 노트5'(5억1752만2500원), 5위는 애플 '아이폰 5S'(2억6038만36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세티즌은 보조금 제한과 위약금, 잔여 할부금 등으로 휴대폰 교체시 재정적 부담이 과거보다 많이 발생하는 요즘 중고거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휴대폰 구입시 사용하던 휴대폰을 팔아 휴대폰 할부금이나 위약금을 납입함으로써 부담을 줄이거나 약정기간이 끝난 휴대폰을 팔아 얇아진 지갑을 조금이나마 채운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 세티즌에서 거래된 중고 휴대폰과 액세서리는 총 4만9100여건(11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한편, 세티즌은 보다 나은 중고거래를 위해 11년간의 누적자료 105만건을 이용, 중고시세 변동자료 제공 및 실시간 시세 검색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