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5일 "당 최초로 의원총회에서 재정회계 관련 보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은 매월 두번째 의총에 출석해 당무집행내역 등 회계관련 사항들을 보고하고 이후 관련 사항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국고보조금 등 집행내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당내에 예산결산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은 이달 말까지 일반·권리당원의 입당절차 및 당비납부시스템을 마련해서 완료하고, 다음달 말까지 전체 전수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까지 14개 시도당 이외에 제주·강원·울산 3개 시도당을 설립할 계획이다. 17개 시도당에 대해서는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이 협의해서 시도당이 당원 관리를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정당 의원총회에서 회계보고 및 감리보고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고보조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통하는 당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회계·당무보고를 통해서 과거를 파헤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앞으로도 선도정당으로서 불합리한 기득권, 특권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