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12일 "신한울 1,2호기가 국내 최초로 핵심 기자재를 100%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입체모형도 <자료=한수원>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기자재는 원전에서 심장 역할을 하는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두뇌 역할을 하는 원전계측제어설비(MMIS)다.

한수원은 이날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이 같은 핵심 기자재 국산화를 기념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수출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07년 수립된 '원자력발전기술개발사업(Nu-tech 2012)'에 따른 것으로써 한수원과 두산중공업 등 관련기업들이 국산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이번 국산화로 원전 2기 기준 약 5200억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독자적인 해외진출 기반을 구축해 수출 경쟁력도 강화됐다.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은 "RCP와 MMIS 국산화로 원전 핵심설비를 국내기술로 자립하고 해외수출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 원전 기술의 완성도를 알리고 원전산업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계측제어설비(MMIS) 전경 <사진=한수원>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