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 총재가 미국 노동 시장이 강력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레타 메스커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
13일 메스터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행한 연설에서 "지난 5월 정체된 임금 증가율은 그동안 상당한 진전을 이뤄왔던 노동 시장 추세의 첫 반전인지 혹은 확장기에 주로 관찰되는 일시적 현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하지만) 6월 고용은 크게 회복되면서 이런 우려를 불식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28만7000명으로 집계돼 지난 5월 1만1000명에서 대폭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연준 내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에 관해 "연준이 무기한으로 금리 인상을 유보할 수는 없다"면서 "완만한 금리 상승 궤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인상 시점을 늦출 경우 "금융 안정 위험이 증가하며 미래에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