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외교부는 15일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사건으로 한국인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 중이다.
외교부는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프랑스대사관은 우리 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중이며,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주프랑스대사관은 현지 비상대책반을 각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각) 밤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향해 돌진,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사진=게티이미지> |
앞서 14일(현지시각) 밤 니스에서 트럭 한 대가 프랑스 혁명기념일인 '바스티유의 날'을 맞아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향해 돌진,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AFP 등에 따르면 니스 검찰의 장 미셸 프르트르는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려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총격이 있었으며 트럭 운전사는 사살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없지만, 프랑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사건 조사도 대테러 당국이 넘겨받았다.
이번 테러 사건은 지난해 11월13일 금요일 밤 프랑스 파리의 극장과 식당, 경기장 주변 등에 이슬람국가(IS) 추종 세력이 연쇄테러를 벌여 130명이 희생된 이후 프랑스에서 발생한 또 한번의 대형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 당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개최 등으로 이달 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개인일정으로 남부 아비뇽에 머무르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15일 새벽 긴급히 파리로 복귀했으며,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이 니스로 급파됐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