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켓몬 고'가 뉴질랜드에서도 화제다. 뉴질랜드관광청이 피카츄 출몰지역을 공식 안내 중이다.
뉴질랜드관광청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야생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청정 자연 속에 포켓몬도 함께 숨어있다고 소개했다. '포켓몬 고'는 지난 6일부터 뉴질랜드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관광청에 따르면 수없이 많은 포켓몬의 은신처로 거론되고 있는 곳은 뉴질랜드 남섬의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이다. 이곳은 일반 여행자들에게 하이킹 코스와 해양 액티비티로 알려져 있는 여행지다.
피카츄가 숨어있는 호비튼. <사진=뉴질랜드관광청> |
여행객들은 메들랜즈 만의 모래사장 위에서 게를 닮은 파라스와 마주치거나 뉴질랜드 토착 새들과 함께 날아다니는 피죤을 발견할 수도 있다.
또 북섬의 해밀턴-와이카토 지역 마타마타 근처에 있는 ‘호비튼’에서 포켓몬들이 자주 출몰한다. 이곳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호빗 마을을 둘러보며 포켓몬 사냥을 즐긴 이후에는 그린 드래곤 인(Green Dragon Inn)에서는 수제 맥주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바다 포켓몬은 오클랜드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해안가 코로만델 반도의 '커시드럴 코브'에서 잡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꼬부기, 쏘드라, 잉어킹 등을 포획 가능하다.
해안가에서는 카약과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갈 수도 있는데 카약 투어 가이드가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동굴이나 신비로운 장소로 안내해 준다.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눈 덮인 아오라키 마운트 쿡(Aoraki Mt Cook)에서는 희귀한 아이스 포켓몬을 만날 수도 있고 너겟 포인트에서는 등대를 좋아하는 피카츄를 찾을 수 있다.
포켓몬 출몰 지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뉴질랜드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