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진규 기자] 넥슨에서 무상으로 주식을 증여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진경준(49) 검사장에 대한 수사결과가 오는 29일 발표된다. 진 검사장을 대상으로 특임검사팀이 수사를 시작한지 23일 만이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28일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 검사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경준 검사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받아 넥슨 비상장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06년 이 주식을 처분한 뒤 그 돈으로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했고, 2015년 다시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진 검사장은 그 외에도 넥슨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공소시효 문제로 인해 김정주 넥슨 대표의 뇌물증여 혐의를 놓고 사법처리 여부를 고민해 왔다. 김 대표에게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