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홀로그램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을 만화로 재해석한 것이다.
KT는 31일부터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 케이라이브(K-live)에서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은 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투자했다. 홀로그램 영상 제작은 전문업체 ‘.mill(닷밀)’을 통해 제작됐다.
뮤지컬은 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 1~14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배우들을 통해 실사 뮤지컬로 먼저 촬영한 후 컴퓨터 그래픽(CG) 특수효과를 덧입혀 만화 속에서 그려진 검술과 마법이 구현됐다.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텔레프레즌스) 기술을 도입해 관객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시켜 공연에 몰입도를 높였다.
무대배경은 3D 페이퍼아트로 제작, 마치 극장이 ‘메이플 아일랜드’에 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T는 공연장에 270도 미디어 사파드와 14.2 채널의 입체음향, 홀로그램 드로잉 같은 기술이 적용돼 화려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KT는 코믹 메이플스토리 홀로그램 뮤지컬을 시작으로 실감형 콘텐츠 미디어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주도할 계획"이라며 "기획/제작사들이 보유한 IP를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T>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