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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17개월 만에 '확장' (상보)

기사등록 : 2016-08-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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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수주, 구매 모두 증가… 고용, 급여는 감소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민간조사 결과로는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17개월 만에 확장 국면에 돌입했다. 공식 제조업지수가 5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입한 것과 대조적이다.

1일 중국 민간 경제지 차이신과 시장정보제공업체 마킷이 집계해 발표한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48.7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돌입했다.

중국 제조업 PMI 추이 <자료=차이신/마킷>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하회하면 수축 국면을 시사한다.

7월 제조업 하위지수는 생산 및 신규 수주, 구매 활동이 모두 증가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고용 감소세가 지속했고 근로자들의 급여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평균적인 생산 비용을 끌어 올렸다.

컨설팅업체 CEBM의 쩡셩중 이사는 "하위 지수 중 생산량과 신규 수주 그리고 재고 지수 모두 50선 위로 올라왔다"면서 "(이는) 선제적인 재정 정책의 점진적인 시행에 따라 중국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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