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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스마트워치 전량 리콜…"과열 위험"

기사등록 : 2016-08-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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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배송비용 모두 포함해 전액 환불
웨어러블 과열, 업계 공통 문제
핏비트도 집단 소송 당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반도체업체 인텔이 자사의 스마트워치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텔은 스마트워치 제품인 '베이시스 피크' 착용시 "물집과 화상을 야기할 수 있는 과열 현상을 발견했다"면서 "세금과 배송 비용 모두 포함해 전액 환불해 주겠다"고 밝혔다. 제품은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34달러, 244유로에 판매됐다.

<사진=베이시스>

지난 6월 인텔은 고객들로부터 이 같은 불만을 접수한 뒤 착용 금지를 권장했다. 인텔은 "소수 고객으로부터 불편 사항을 보고 받았다"면서 "500대 중 한 대 꼴로 이런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고객들은 충전 크래들이 녹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텔은 결함 기기의 숫자와 전체 판매량에 대해선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베이시스 피크는 지난 2014년 인텔이 인수한 '베이시스 사이언스'가 개발했다, 제조는 중국의 알려지지 않은 회사가 맡았다. 인텔은 앞으로 스마트워치가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의 과열 현상은 웨어러블 시장에서 공통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14년 핏비트(Fitbit)는 웨어러블 밴드에서 발생한 과열 현상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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