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고금리 채권인 환매조건부채권(RP)을 총 30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채권(MBS)으로 신용등급이 AAA인 우량 안정 채권이다. 6개월 약정시 연 1.5% 수익률을 제공한다.
RP상품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고객에게 매도하고, 일정기간 경과 후에 매도금액에 이자 등을 합한 금액으로 은행이 다시 매수하는 상품이다. 일반 정기예금과 달리 예금보험료 등이 부과되지 않아 고객에게 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사진=우리은행> |
이번 RP상품의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이다. 신규 이후 추가 매수분에 대한 금액제한은 없다.
계약기간은 91일부터 180일까지 일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적용금리는 91일 이상 180일 미만은 연 1.4%, 180일은 연 1.5%이다. 특히 입금건별로 중도해지가 가능해 가입기간 중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인출할 수 있고 담보대출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가지고 고객에게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저금리 시대에 단기간 고금리 자금운용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고객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