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중국은 책임 있는 국가로서 한중관계를 지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사드문제와 경제문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어떤 이유든 한중 수교 24년간 양국의 우호 관계가 파탄이 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3차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그는 이어 “최근 주한 미부대사와 오찬을 하면서 사드배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우리 당과 국민의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미국 부대사도 경청했고 미국에 의견을 개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 한미일 공조 그리고 중국·러시아와의 협력 속에서 북한을 견제하고 포용도 하면서 평화의 문을 열어가야 한다. 이것이 햇볕정책의 기조이자 남북관계의 대전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새누리당에서 햇볕정책을 퍼주기라고 쌩뚱맞게 비난하면서 북핵·미사일 개발 책임을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말했다. 과연 MB·박근혜 정부 동안 햇볕정책과 퍼주기를 안했는데 왜 북핵 미사일은 더 발전했고 더 실험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국익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통령께서 사드 철회 국회비준동의안을 제출하라고 촉구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