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사드문제와 관련해 "야 3당은 물론 새누리당과 함께 국회 특위를 관철시켜서 공청회와 현장실사, 간담회 통해 철회를 관철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성주 군민과 국민의당은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주뿐 아니라 대한민국 그 어떤 땅에도 사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 "어제 군민은 오는 13일까지 백악관 청원에 10만명 서명운동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오늘 우리는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해서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늘 국무회의는 국정 정상화를 위해 우병우 수석 사퇴를 비난하고 성토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총 직후 이용호 대변인은 "어떻게 당세를 확장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당의 구조를 튼튼히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면서 "8월 말 당원 전수조사가 있고 당헌당규가 마무리 될텐데, 그 이후에 전당대회를 어떻게 할 것인가 등 여러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안철수 '사당화' 문제와 관련해 "그 문제를 겨냥해서 비판하기보단 (안 전 대표가) 좋은 자산이고 정권 교체에 있어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당이 좀 더 잘해야 하지 않나하는 우려 차원에서 얘기가 나온 것"이라고 문제를 일축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