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웹젠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4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8억원으로 24%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48% 감소한 1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39억원(게임 매출 1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영업이익은 316억원으로 0.8% 늘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36억원으로 18.9% 감소했다. 법인세 및 앱마켓에 지급하는 수수료 등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공개 테스트를 비롯해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을 꾀한다.
웹젠이 퍼블리싱을 준비하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MMORPG) 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가칭)'은 국내 개발사 팀버게임즈가 2016년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28일 유럽·아메리카 지역에서 퍼블리싱을 시작한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 서구권 서비스와 '샷온라인M' 등 신작 게임들의 실적도 하반기부터 반영된다.
'뮤(MU)'를 앞세운 지적재산권(IP) 제휴사업들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 웹젠은 'S.U.N.(썬)' IP 제휴 게임을 비롯한 라인업을 한·중 양국에서 선보인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흥행 게임 및 신사업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비용절감을 위한 경영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게임개발력과 사업력확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장기 투자는 지속될 수 있도록 균형을 잡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시장에서 기대가 높은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