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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외식 O2O 규모화…다음달 '시럽테이블' 새출발

기사등록 : 2016-08-0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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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럽오더 기능 9월 1일부로 완전통합, 영업망 겹치는 문제 등 해결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5일 오후 4시0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경 기자] SK플래닛이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멤버십, 쿠폰, 예약, 선주문, 결제를 아우르는 O2O(온오프라인 연결) 브랜드인 '시럽테이블'을 강화한다.

SK플래닛은 내달 1일부터 자사 선주문 서비스인 '시럽오더'와 음식점 예약, 맛집 정보,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시럽테이블'을 통합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럽오더의 서비스가 시럽테이블로 흡수되는 형태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미 시럽오더의 모든 기능은 시럽테이블의 '테이크아웃-바로결제'로 통합돼 있다. 소비자들은 시럽오더의 이용내역을 시럽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럽오더 앱은 이달 31일까지 서비스되며 9월 1일부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갈 에정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럽오더 서비스를 시럽테이블 앱에 통합하는 작업에 집중해왔다"며 "기존 시럽오더 앱은 앱마켓에서 내려가며, 시럽테이블은 외식 관련 종합 서비스로 그 외연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이 오는 9월 1일 시럽테이블과 시럽오더를 통합, 운영한다. <사진=시럽테이블 캡처>

지난 2014년 10월 출시된 시럽오더는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반경 500m 내에 있는 제휴 매장의 메뉴를 모바일로 선결제 후 상품을 직접 받아가는 서비스이고 시럽테이블은 지난해 4월 '피캣(Pickat)'의 브랜드를 변경한 맛집 추천 서비스다.  

SK플래닛은 당초 두 서비스를 통합할 계획이 없었다. 그러나 서비스를 확대하다 보니 영업망이 겹치기 시작했다.  또 시럽테이블 앱 내에서 시럽오더 모바일 페이지를 호출하는 소비자들도 늘었다.

시럽테이블과 시럽오더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영업을 맡고 있던 SK플래닛 F&B버티컬사업팀 내에서는 선주문을 시럽테이블의 주요 기능으로 한 번 키워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단순히 맛집 정보만 제공하던 시럽테이블이 외식 관련 종합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해 두 서비스에 대한 통합이 운영 측면에서도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졌다. 

앞으로 시럽테이블은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핫플레이스', 할인 또는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먹딜', 선결제 후 매장에 방문하는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예약' 등 외식과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특히 소비자들은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전국 300여개 브랜드 7000여개 제휴 매장에서 선결제를 할 수 있고 240개 브랜드 3만여곳 매장에서 현장결제를 할 수도 있다. 자사 브랜드 제품만 취급하는 스타벅스, SPC의 해피포인트와 같은 브랜드와는 달리 제휴사 확장에 제약도 없다.

멤버십 및 결제 모듈을 담당하는 '시럽 월렛'과 기프티콘 구매하고 관리하는 '시럽기 프티콘'과의 연동성도 더욱 강화된다. 이미 개별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계정을 통합하는 시럽인증을 비롯, 기프티콘의 일부 DB는 월렛과 테이블에 노출되고 있다.

                           시럽오더 POS 에이전트가 POS와 연동되는 과정 <사진=SK플래닛 자료>

향후 SK플래닛은 시럽테이블 가맹점에 제공하는 솔루션인 '시럽스토어'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럽 스토어는 현재 매장에서 사용하는 POS와 시럽 할인 쿠폰과 매장 예약, 선결제 주문 등의 DB를 연동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다소 영업망 확보에 시간은 걸리더라도 제휴사가 기존에 운영하던 시스템에 시럽 시스템을 연동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중시하고 있다"며 "고객 및 매장재고 관리 등 가맹점과 고객, 양사이드를 만족시키는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럽 테이블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50만 건을 돌파했으며 월간 이용자수(MAU)는 120만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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