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최근 무슬림계 전사자 가족 비하 발언으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의 의제를 전환하기 위해 현지시간 오는 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경제정책 연설을 시작한다.
<사진=블룸버그> |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도 11일 같은 지역에서 연설에 나서며 이번주 양당 후보의 경제정책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의 선임보좌관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가 보육 비용을 소득세에서 완전 공제하는 공약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일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보육 비용의 완전 세금공제를 추진할 것이다"라면서 "이것은 새로운 정책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클린턴은 세금 감면과 연방기금 지원 등을 통해 보육 비용이 가계 소득의 1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의 보육비 공제 카드는 클린턴에 대한 '맞불' 대책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연설에서 에너지, 세금, 규제, 무역 등 4가지 영역에서의 경제정책 발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