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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2Q 영업익 예상치 하회"

기사등록 : 2016-08-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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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영업익과 세전이익은 775억원, 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4%, 19.5% 늘었다.

황유식 NH투자증권은 11일 "영업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2분기 희망퇴직으로 약 80억원의 위로금이 반영됐고, 필름/전자재료부문 시황악화로 이익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영업외손익으로는 매도가능증권(금호타이어) 처분이익 약 65억원 및 자회사 하나캐피탈 순이익 증가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세전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자재는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관련 소재의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했다. 현재 타이어코드 증설에 대한 최종 검토 단계로 하반기 중으로 증설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은 석유수지 여수공장 정기보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축소됐으나 3분기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부문은 3분기 비수기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중국 법인은 전년대비 매출액 성장률이 약 30%에 달해 하반기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PI 양산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폴더블 디스플레이(Foldable Display)엔 Cover Window가 새로운 소재로 대체돼야하며 코오롱인더가 개발하는 CPI의 채용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산설비 증설을 발표했고, 완공 후 고객사 제품에 최초 적용 시 후발 기업의 진입 장벽은 높아지게 된다. 5~7년의 기술 격차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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