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2분기 실적이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익은 77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1조1342억원으로 8.13% 감소한 반면 당기순익은 642억7000만원을 기록, 전년 보다 93.65% 늘었다.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2조2847억원, 영업이익 1637억원을 달성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반기순이익은 각각 1585억원, 1202억원이다.
코오롱인더는 "상반기는 자동차 소재부문과 화학부문의 실적 상승세 지속과 기타부문 턴어라운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전년 반기 대비 12% 상승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안정적인 영업상황과 더불어 해외법인의 투자 확대 및 매출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자동차소재 법인과 코오롱플라스틱을 중심으로 한 주요 종속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에 진출한 코오롱스포츠도 인지도 및 매출이 올해 들어 급성장 중이며 작년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실현중이다.
특히 하반기는 흑자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패션부문의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세계 최초로 투명폴리이미드(CPI: Colorless Polyimide) 필름의 양산설비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은 차세대 핵심 디스플레이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데 폴더블 디바이스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소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2018년 1분기까지 생산시설을 구축해 연간 약 200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료=코오롱인더> |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