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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사상 최대 상반기 당기순이익 1518억원 달성

기사등록 : 2016-08-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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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조7110억원으로 90% 증가.. 급성장세

[뉴스핌=김승동 기자] 동양생명이 사상 최대 반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저축성보험 급성장과 함께 보장성보험도 판매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11일 동양생명은 서울 소재 종로구 그랑서울 11층에서 IR을 개최하고 상반기 당기순이익 15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양생명 창사 이래 최대치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276억원 대비 19.0% 증가한 것이다.

수입보험료도 90.7% 증가해 3조711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조9461억원이었다. 수입보험료는 보험사의 매출을 의미한다.

월납초회보험료는 394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 대비 18.9% 증가했다. 월납초회보험료란 신계약 중 첫 번째 달에 납입한 보험료를 뜻한다. 실제 매출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월납초회보험료 중 저축성보험(저축·양로·연금보험)은 58.2%, 보장성보험은 41.8%로 나타났다.

동양생명은 업계 최고수준의 최저보증이율을 유지하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저축성보험 판매를 집중했다. 따라서 저축성보험 비중이 급증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었다. 그러나 전속설계사 채널 및 보험대리점 등 대면채널에서는 보장성보험 판매에 집중했다. 보장성보험 비중은 오히려 지난해 상반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수입보험료와 월납초회보험료 등이 급성장함에 따라 자산도 25조3694억원을 기록하며 1년만에 18.3% 늘었다.

자산 건전성을 의미하는 지급여력(RBC)비율도 252.4%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포인트 개선됐다. 감독당국이 권고하는 RBC비율 150% 보다 100% 이상 높은 수치다.

김만기 동양생명 경영전략본부장은 “방카슈랑스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은 물론 매출액도 급증했다”며 “RBC비율도 좋아져 저금리 시대의 저축성보험 활대 전략에 따른 우려도 잠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속설계사 및 보험대리점을 통해 보장성보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수익성은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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