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Flash Memory Summit)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낸드플래시 용량을 지난 2002년 2Gb에서 2006년 32Gb로 매년 2배씩 늘리며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발전시긴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김기남 사장이 수상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톰 코플린(Thomas Coughlin, Coughlin Associates,Inc. 대표 겸 FMS Conference Chairperson), 김기남 사장(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브라이언 버그(Brian Berg, FMS Technical Chairperson), 짐 핸디(Jim Handy, Objective Analysis Director, Chief Analyst) <사진=삼성전자>

FMS 평생공로상은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의 개발과 시장 확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개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김기남 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평면구조 낸드플래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V낸드를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2013년 8월 세계최초로 1세대 24단 V낸드를 양산한데 이어 올해 말 64단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