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달 중국의 생산·소비·투자활동이 일제히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도 하회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증가율 6.2%보다 둔화된 수치이며, 앞서 전문가 예상치 6.1%도 하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나는데 그쳤다. 역시 6월의 10.6%보다 둔화됐으며 전문가 예상치 10.5%를 밑돌았다.
1~7월 기간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8.1% 늘어나면서 역시 전문가 예상치 8.8%를 밑돌았다. 직전월 집계된 1~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치 9.0%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이날 외신들은 중국 7월 지표의 둔화를 두고 "중국 경제 둔화의 최신 판독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번 주 초에도 실망스러운 무역 지표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산업생산 지표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중국 소매판매 지표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