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광연 기자] 이통3사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혜택 강화에 나섰다. 이례적으로 빠른 지원금 공개를 통해 사전예약 고객들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각종 프로모션을 활용한 차별화 전략으로 가입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갤럭시노트7 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2만원, 5만원, 10만원대 요금제에서 각각 7만9000원, 15만8000원,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공시했다. 이는 KT(7만5000원, 15만원, 24만7000원) 및 SK텔레콤(6만원, 13만7000원, 24만8000원)보다 각 요금제에서 1만9000원, 2만1000, 1만7000원 많은 금액이다.
지원금은 공시 후 일주일 동안만 유지하면 된다. 해당 지원금은 지난 6일 공시됐으며 갤럭시노트7 출시일이 19일이라는 점에서 지원금 조정은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지원금이 이통사들이 고객들과 ‘출시 날 이 가격에 팔겠다’고 약속한 것과 다름없고 공시 금액 결정은 제조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에 출시 당일에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지원금 외 혜택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하다.
우선 SK텔레콤은 ‘T갤럭시클럽’ 단독 출시를 앞세우고 있다. T갤럭시 클럽은 가입 1년 후 사용 중인 폰을 반납하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되고 월 이용료를 납부하는 동안 분실·파손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용료 월 9900원을 1년간만 납부해도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최대 49만4450원)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기기변경 프로그램 대비 휴대폰 분실, 파손 시 보험 혜택도 크다. 가입 고객은 폰 분실 시 최대 45만5000원(최대 3회)을 지원 받으며, 파손 부위 및 횟수에 관계없이 수리비의 70%(총 65만원 한도)도 보상 받을 수 있다.
KT는 사전 구매 후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피트니스 및 수면체크 기능을 제공하는 ‘기어Fit2’, 삼성페이 이벤트몰 10만원 할인쿠폰, 액정파손 교체비용 50% 지원 등 3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슈퍼 할부카드’를 이용하면 2년 간 최대 36만원까지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KT멤버십 포인트(할부원금의 최대 5%), 카드 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추가할인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개통 고객이 신한 제휴카드를 신청하면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원 청구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5천원 청구 할인을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휴카드 할인에 더해 19일부터는 갤럭시노트7을 비롯한 프리미엄 모델을 개통하고 신한 제휴카드를 신청한 고객 대상으로 기존 할인에 10만원 추가할인까지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럭시노트7을 R클럽으로 가입하고 신한카드 제휴할인까지 받으면 약 3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할부원금의 60%인 49만8540원에서 신한카드 제휴할인을 받으면 약 4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잔여할부금은 18개월 후 단말기 반납을 통해 보장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