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SDS가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I=삼성SDS>

삼성SDS는 베트남의 항공터미널 부문 최대 업체인 알스사(社)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태국 통관 1위 업체인 아큐텍과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한 이후 두 번째 동남아 지역 공략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TPP(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의회) 타결,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등 최근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 생산기지가 베트남으로 속속 이전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 증가와 수출입 물량증가로 베트남 물류시장 성장률이 매년 15~20%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합작사 설립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베트남이 2013년부터 휴대전화 및 부품이 최대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SDS가 보유한 국제운송 역량을 활용하면 대외 사업 확대가 용이하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삼성SDS는 합자사를 통해 알스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운송, 내륙운송, 창고, 통관 등 앞선 통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지 대외 영업력을 강화해 신규 고객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알스는 넓은 현지 네트워크, 다양한 사업역량으로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 물류시장의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번 합작사 설립 합의로 동남아 시장확대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