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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 반등…"이란 OPEC 참석+달러 약세"

기사등록 : 2016-08-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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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긴장도 상승 요인
사우디 에너지 장관 발언에 상승폭 줄여

[뉴스핌= 이홍규 기자] 국제 유가가 1% 넘게 반등했다. 다음 달 산유국 회의에 이란의 석유 장관이 참석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달러화 약세가 전개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2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WTI) 10월물은 56센트, 1.2% 상승한 배럴당 47.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62센트, 1.3% 오른 49.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이란 석유부가 운영하는 샤나통신은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 장관이 다음달 개최하는 산유국 비공식 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잔가네 석유 장관은 "이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가네 장관은 지금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옐런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유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었다.

뿐만 아니라 중동 걸프만에서 발생한 미국과 이란의 긴장도 매수세를 촉발했다. 이날 미 국방부는 걸프만 북부지역에서 지난 24일 미 해군 함정이 이란의 고속정에 3발의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장 후반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 장관이 유가 안정을 위해 시장 개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은 줄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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