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QM6 테크데이'를 통해 기대작 QM6를 언론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르노삼성차는 31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를 개최하고 QM6의 기술적 특장점에 대한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QM6는 오는 9월 2일 정식 출시된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완전변경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여억원의 개발 비용이 투입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내수 시장은 물론 전 세계 80여개국으로 수출될 르노삼성차의 글로벌 핵심모델이다.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래 이달 22일부터는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8일 동안 달성한 계약 건수만 5500대에 달한다.
특히 사전 예약 결과 최상위 트림인 'RE시그니처'에 4륜구동 시스템인 '올모드 4X4-i'를 함께 선택한 고객 비율이 전체 5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계약 결과와 함께 QM6의 구체적인 제원도 공개됐다. QM6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2.0 dCi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일본 자트코의 무단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2륜구동 18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12.8km/ℓ다. 또 올모드 4X4-i 시스템은 세 가지 방식을(2륜 / 자동 / 4륜 고정) 선택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SUV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외관은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LED퓨어비전 헤드램프와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어우러져 QM6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8.7인치 S-Link 화면과 더불어 5가지 색상과 밝기 조정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표방하는 QM6에 맞춘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QM6에는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으며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편의·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QM6 판매 가격은 2륜구동 ▲SE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SM6는 월 6000대, QM6는 월 5000대 이상 판매해 올해 총 11만대 이상을 팔겠다"며 "두 모델이 이끌고 나머지 모델들이 받쳐준다면 시장점유율 3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SM6때 있었던 부품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