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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오늘 본회의 처리…심야회의 끝 타결

기사등록 : 2016-09-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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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나래 기자] 여야는 지난달 31일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추가 협상을 타결했다. 이날 심야회의 끝에 복지예산 1800억원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인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추경조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추경을 처리한 뒤 오후 2시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주광덕 새누리당·김태년 더불어민주당·김동철 국민의당 의원 등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비공개 협상을 벌인 끝에 타협점을 찾은 데 이어 김현미 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소위를 열어 세부 사항까지 합의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여야 3당 예결위 간사가 회동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새누리당 주광덕,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당 김동철. <사진=뉴시스>

예결위 여야 3당 간사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합의점 도출에 나섰다.하지만 누리과정 예산(3~5세 무상보육)과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 등 주요 쟁점 협상에 난항을 거듭했다.

그러나 8월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1일에도 추경 처리를 하지 못할 경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 등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점을 감안해 서둘러 타결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는 최대 쟁점이었던 교육시설자금 목적 예비비 증액 규모로 2000억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절충했다. 또한 청소년 생리대 지원 등 복지예산으로 1800억원을 증액하기로 했다.

막판 쟁점 중 하나로 야당이 주장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편성하지 않되, 부대 의견을 달아 향후 여야가 피해 지원에 노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간사단은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1일 발표키로 했다.

애초 야당은 학교 우레탄 트랙 교체와 노후교실 대체, 교직원 통합관사 설치 등의 재원으로 3000억원의 증액을 요구했고, 새누리당은 2000억원을 제시한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2500억원의 절충안을 냈고, 더민주가 복지 예산을 일부 증액하는 추가 절충안을 들고 나오며 여야 간 이견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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