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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김재수 후보자 청문회도 조윤선 이어 '단독' 진행

기사등록 : 2016-09-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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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세균 의장 개회사에 반발…의사일정도 '보이콧'

[뉴스핌=장봄이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일 오후 열렸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다. 전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이어 이틀째 여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한 것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열였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오후 열린 본회의 개회식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회사 일부 내용에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새누리당은 퇴장 직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공수처 신설이나 사드 문제는 중립적 위치에서 의사 진행해야 할 국회의장이 야당 당론을 대변하는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느냐"면서 "사과와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0대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당 의원들은 농해수위 인사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농해수위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예정 시간보다 늦게 속개했다.

전날 조윤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여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16년 만에 야당이 단독 진행한 인사청문회로 남았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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