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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완화 회의론에 '엔고' 리턴...달러/엔 101엔대

기사등록 : 2016-09-0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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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 "BOJ의원들, 통화정책 의견 갈려"

[뉴스핌= 이홍규 기자] 7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9거래일 만에 최고치로 솟아올랐다. 이달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실시 여부에 시장의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진 탓이다.

오후 2시 5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54% 하락한(엔화 강세) 101.43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 시장 기준으로는 1.82% 빠진 101.46엔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시장에서 102엔 선을 유지하던 달러/엔은 도쿄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급격히 되밀렸다. 오전 장 중에는 한 때 101.20엔까지 밀리며 지난 8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일본은행(BOJ)의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연설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역효과에 언급하자 시장에서는 BOJ의 추가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 풀 꺾였다.

게다가 이날 산케이 신문이 BOJ 의원들이 통화 정책의 '총괄적인 검증' 실시를 앞두고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엔화 강세 흐름은 더 가팔라졌다.

인터마켓스트래티지의 애쉬라프 라이디 통화 전략가는 "구로다의 (마이너스 금리 역효과) 발언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오조라방크 모로가 아키라 시장 상품 부서 매니저는 "시장에 추가 완화에 대한 일부 기대가 있지만, (추가 완화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7일 달러/엔 환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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