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생산량 동결 합의 가능성을 주시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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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은 67센트(1.49%) 오른 배럴당 4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대륙간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72센트(1.52%) 상승한 배럴당 47.98달러에 마감됐다.
유가는 지난 월요일 사우디와 러시아가 유가 안정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합의한 것에 계속 반응하고 있다.
그러나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되며 이달 하순 알제리 회의에서 산유량 규제 합의가 도출되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시장이 사우디와 러시아 공조에 따른 산유량 동결 가능성 여부에 계속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튀케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타리크 자히르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동결해도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이라 유가는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