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이윤애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거취 표명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산업은행이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관리 소홀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성과급 판단 기준 등을 통해 해명했지만, 거취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 의원은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같은 금융공공기관 경영 실적을 심의, 평가를 해야하는데 이렇게 회계사기를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것을 근거로 부당하게 성과급을 타갔다"면서 "금융위가 제재 관리·감독 해야 하는데 그 기간 동안 최고등급으로 모든 경영평가를 해줬다"며 부실 감독 책임을 물었다.
이어 이 의원은 "금융위 평가에 의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받아간 성과급이 2400억원"이라며 "금융위원장이 책임이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지시고 거취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산업은행이 높은 경영평가 등급을 받아 성과급을 탄 것은 구조조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정책금융과 인사조직 관리 등 정해진 평가 툴에 따라 받은 것"이라면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을 부실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은 백번 옳지만 이것이 모든 평가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