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우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 예비입찰에 LIG투자증권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M&A(인수합병)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하이투자증권 예비입찰에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 측 관계자는 "LIG투자증권과 사모펀드 한 곳이 LOI를 제출했다"며 "숏리스트(입찰적격후보)에 포함시켜 향후 일정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하이투자증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앞으로 약 한 달간 예비실사를 진행해 오는 11월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6월 LIG투자증권을 인수한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LIG투자증권의 덩치를 키우기 위해 PE팀을 통해 인수합병(M&A)를 꾸준히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1937억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7139억원이다. 향후 매각가 디스카운트 가능성을 고려해도 자기 몸집보다 높은 증권사를 인수합병하게 되는 모양새다.

앞서 매각 측은 이날까지 LOI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추후 인수를 원하는 곳이 나타나면 예비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매각자 측에 IM(투자정보안내서)를 받아간 곳은 LIG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오릭스PE, 사모펀드 운용사 등이었는데 이 가운데 키움증권과 오릭스PE는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