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SK머티리얼즈가 반도체용 특수가스인 육불화텅스텐(WF6)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CI=SK머티리얼즈> |
12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육불화텅스텐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하고, 세부 투자계획을 이날 오후 장 마감 이후 공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머티리얼즈가 현 영주공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산 300t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WF6는 반도체 배선형성 공정에서 메탈 실리콘 증착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한국과 중국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SK가 OCI로부터 특수가스사업을 인수해 설립한 회사이며, 현재 영주공장에 연산 300t급 생산라인 1기를 보유하고 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사업 육성을 위해 4816억원을 투입했다.
SK머티리얼즈는 올 6월 삼불화질소(NF3) 생산라인 증설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WF6 증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같은 달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한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설비 증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히기 전까지는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것은 12일 장 마감 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