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광수 기자] 이번 주(11~15일) 국내 증권사 6곳은 주간 추천주로 10종목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시장 전망 이상의 실적을 낸 종목들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증권은 삼성전자를 추천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또 서프라이즈"였다며 "스마트폰과 가전부문의 실적 개선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부문에선 갤럭시 S7과 중저가 J시리즈의 판매호조와 엣지디스플레이의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했다. 가전 부문도 SUHD TV 판매 확대와 에어컨 성수기 진입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익이 1조원을 웃돌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 역시 2분기 실적을 이유로 들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9분기만에 8조원대 진입했다"며 "3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늘어난 8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와 코오롱인더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며 증권가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SK머티리얼즈에 대해 "SKC에어가스 인수에 따른 실적 인식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 정상화로 2분기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며 "NF3 수요 증가 등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4% 늘어난 8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산업자재와 패션, 필름사업부 등의 실적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아웃도어 시장 성장성과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투명포리이미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신제품 출시 등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들도 추천됐다.
대신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을 주간 추천주로 꼽으며 "중국 확장 가속화와 국내외 면세점 출점 증가 등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리온에 대해선 "노인층을 겨냥한 시니어푸드가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매출 성장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