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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38만7000명↑…제조업 두달째 감소

기사등록 : 2016-09-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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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
경남·울산 실업률 고공행진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올 8월 취업자 증가폭이 한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다만,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감소폭이 확대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통계청은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서 올해 8월 취업자가 2652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8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5만4000명으로, 석 달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취업자 증가폭은 한 달 뒤인 7월에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한 달 만에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38만7000명은 지난해 12월 49만5000명 이후 8개월 만의 최대치다.

숙박및음식점업(10만3000명),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9만8000명), 건설업(7만1000명),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6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고, 농림어업(-6만7000명),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7만4000명 줄며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지난 7월 제조업 취업자는 6만5000명 줄며 4년 1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바 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지난달 플러스 전환한 건설업 취업자가 건설 수주 호조로 더 늘었다"며 "도소매업은 작년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 추석을 앞둔 비임금근로자 증가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출이 8월에 플러스로 돌아서긴 했지만 소폭이다"며 "(구조조정 등 여러가지 이유로)제조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29만1000명(2.3%), 임시근로자는 9만1000명(1.8%)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6만7000명(-4.4%)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만9000명(1.4%) 증가, 무급가족종사자는 7000명(-0.5%) 감소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61.0%로 전년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4%로 전년동월 대비 0.5%p 올랐다.

2016년 8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실업률은 3.6%로 전년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15~19세, 40~50대에서는 감소했으나, 20대와 6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해 전체 실업자는 전년동월보다 7만3000명 늘었다. 7만9000명 증가한 올 3월 이후 가장 많이 늘었따.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 대비 7만1000명 증가, 실업률이 1.3%p 오른 9.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남과 울산의 실업률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1.6p, 1.2p 급증한 3.7%, 4.0%를 기록했다.

2016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9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1000명 감소(-0.5%)했다.

연로(11만1000명), 심신장애(4만 명) 등에서 증가했지만, 재학·수강 등(-10만 명), 쉬었음(-8만3000명), 육아(-6만1000명)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 대비 8만1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42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1만7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희망하고 취업이 가능했으나,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뜻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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