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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계절 9월 도래, 투자 슬슬 시작해볼까"

기사등록 : 2016-09-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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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종 관심...KOSPI200 기업 예상배당수익률 1.94%

[뉴스핌=김양섭 기자] 12월 결산을 3개월 정도 앞두고 배당투자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14일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KOSPI200 고배당지수의 월간성과를 살펴보면, 9월은 평균수익률 기준 네번째로 높았고, 상승확률은 70%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남아있는 4개 월 중 평균수익률과 상승확률이 가장 높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에 임박한 시점보단 9월에 고배당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계절적으로 9월에 고배당주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도 "기업의 배당이12월에 집중돼 있어, 9월 이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경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자료=대신증권>

지난 5월 이후 8월까지 KOSPI200대비 약세를 나타냈던 KOSPI200 고배당지수(KOSPI200내 배당수익률 상위 75개 기업중 변동성이 낮은 50개 기업으로 구성)는 지난 8월 23일을 저점으로 KOSPI200대비 강세로 전환됐다.

지난 2014년 정부의 배당확대 관련 정책(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이 나농 뒤 배당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대신증권이 전년도 배당성향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최근 4개 분기 누적 순이익(2015년 3분기 ~ 2016년 2분기)에 2015년 배당성향을 적용해 KOSPI200의 예상배당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1.94%로 나타났다.

조 연구원은 "현재 연간기준 KOSPI200 예상 배당수익률은 1.94%. 배당수익률과 시장금리간의 차이가 더욱 확대되고 있어 배당 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고배당지수 기업중 하반기 순이익 개선 예상되고 기말 배당수익률 2% 이상 예상되는 기업으로 GS, 한화생명, 포스코 등을 꼽았다.

<자료=대신증권>


IBK투자증권은 매력적인 배당주로 '보험업종'을 추전했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대비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꾸준히 높은 배당을 유지해왔던 보험주의 배당정책이 부각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실적개선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배당 관점에서 보헙주를 추전한다"고 답했다.

배당매력이 큰 보험주로는 메리츠화재, 동양생명, 현대해상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과거 손보사의 배당 현황을 살펴보면, 꾸준히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면서 "손보사별 과거 3년 평균(2010~2015년) 배당성향은 메리츠화재 31.6%, 현대해상 25.0%, 삼성화재 24.9%, 동부화재 22.9%, KB손해보험 20.1%로 대부분 20% 이상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권주 중에서도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대신증권 등을 배당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국고채 및 정기예금 금리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지난 몇 년간 배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증권사들과 배당여력이 충분한 증권사들의 경우 합리적인 수준에서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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