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이동통신 시장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출시로 활기를 띄는 듯 했으나 배터리 폭발 사고 이후 전량 리콜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통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구형폰 및 중저가폰 지원금을 인상하며 관심 환기에 나섰다. 특히 민족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잇따라 지원금을 올려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20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 종류를 확대했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G4, 갤럭시A5·7 갤럭시S6·S6엣지 등 인기를 끌었던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지원금을 상향 조정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추석 연휴 시작과 함께 갤럭시A5·7 지원금을 27만원으로 인상, 각각 15만2000원, 25만1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K10과 스타일러스2 지원금도 함께 올라 7만8000원과 11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두 모델 지원금은 각각 19만7000원, 28만원이다.
스타일러스2는 지난 13일, KT가 먼저 지원금을 28만원으로 올렸다. 또한 지난 9일에는 갤럭시S6와 G4 지원금을 40만원과 43만5000원으로 높였다. 이에 갤럭시S6 32GB 실구매가는 27만9800원, 64GB는 29만9600원, G4는 16만4500원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0일 갤럭시S6엣지와 G4 지원금을 각각 40만원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른 실구매가는 갤럭시S6엣지 32GB가 33만5900원, 64GB 35만5700원, 128GB 39만9700원이며 G4가 24만9500원이다.
지난 13일에는 G3와 갤럭시J5 지원금을 올려 실 구매가를 10만원 아래로 떨어뜨렸다. 두 모델 지원금은 각각 41만원과 24만원으로 8만9000원과 2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지원금 현황.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