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룰라 브라질 전 대통령, 부패 혐의로 기소

기사등록 : 2016-09-15 09:0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페트로브라스 부패 스캔들 주도…룰라 측 강력 부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룰라 전 대통령 <출처=블룸버그>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브라질 연방검찰이 국영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 관련 부패 스캔들을 주도한 혐의로 룰라 전 대통령을 비롯해 부인 마리사 레치시아와 룰라 연구소 소장인 파울루 오카모토 등 관련자들을 함께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당국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페트로브라스 장비 납품 및 건설사업 수주 등과 관련한 뇌물 수수 사건을 조사해 왔다.

연방검찰이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 혐의를 직접 적용해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룰라 전 대통령 부부가 건설업체 OAS로부터 과루자 소재 펜트하우스 아파트 건설 편의를 제공 받았는지 여부가 이번 기소의 쟁점이라고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돈세탁과 아파트 관련 자산 은닉 혐의를 받은 상태다.

룰라 전 대통령 측은 현재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OAS 측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