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1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 및 중화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거시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온 데 따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후퇴했고 미국과 유럽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심을 개선했다. 주간으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3%, 2% 홍콩은 H지수가 5% 가량 하락했다.
1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
이날 일본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3주 최저치에서 반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모습이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상승한 1만6519.29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0.8% 뛴 1311.50엔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각각 2.6%, 2.4% 하락했다.
은행과 애플 관련 주식이 상승을 이끌었다.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미쓰이금융그룹은 각각 2.7%, 2.2% 뛰었다.
또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알프스전기와 무라타제작소는 각각 6.2%, 4.2% 올랐다. 애플의 아이폰7과 7플러스에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오는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거래량은 평균보다 적었다. 토픽스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9% 낮았다.
오전 3시 5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 기준)보다 0.15% 하락한 101.93엔에 거래되고 있다.
9월 셋째 주를 마감한 아시아 주요 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일본 증시가 3% 하락한 데 이어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선전성분지수 그리고 CSI300지수가 각각 2.4%, 2.8%, 2.4% 하락하며 일본과 보폭을 맞췄고 홍콩 항셍과 H지수는 3.2%, 4.6% 내리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도 2.9% 빠졌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