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V20 출고가격을 확정했다. 전작인 'V10'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이다. LG전자는 22만원 상당 사은품과 최대 46만원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V20'을 오는 2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89만9800원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출고가격이 전작인 'V10'(79만9700원)보다 10만100원(12.5%) 상승했지만, 경쟁제품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98만8900원)보다는 8만9100원(9%) 저렴하다.
LG전자 'V20'. <사진=LG전자> |
다음달 31일까지 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10만9000원짜리 ‘LG 톤플러스(HBS-900)’, 5만9000원짜리 '블루투스 스피커(PH1)', 3만9000원짜리 '배터리팩' 등 20만7000원 가치의 사은품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멜론(SKT), 엠넷닷컴(LGU+), 지니(KT) 등 이동통신사 음원 서비스 2개월 이용권(듣기 및 저장, 2만원 상당)도 받는다. 사실상 22만원 사은품을 얹어주는 셈이다.
이와 별도로 통신사 제휴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10만원 페이백에 24~36만원 통신요금지원 등 최대 46만원 혜택도 얻는다. 10만원 페이백은 ‘V20’ 구입시 환급받으며 제휴카드의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할인이 적용된다.
'V20'은 LG전자가 올해 3월 출시한 G5보다도 스펙이 높다. G5에서 소비자가 모듈을 별도 구매해야만 구현 가능했던 기능들을 V20은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제품은 4개의 DAC을 탑재했는데 이는 G5 18만9000원짜리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 2개를 내장한 셈이다. DAC는 디지털 오디오 신오를 사람이 들을 수 있게 변환해 주는 장치다.
아울러 V20은 번들 이어폰으로 뱅앤올룹슨(B&O PLAY)의 튜닝이 적용된 제품을 제공한다. G5 사용자들은 9만9000원짜리 'H3 이어폰 by B&O PLAY'를 별도로 구매해야만 했다.
업계 괸계자는 "V20은 구매 소비자는 스마트폰 외에 전문가급 오디오기기 3개를 함께 제공받는 것과 다름 없다"고 평가했다.
'V20'은 이밖에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 탑재, 고음질 녹음 기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을 탑재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사장은 “V20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